
김 영 환
KIM YOUNGHWAN
한남대학교, 오스트리아 국립안게반테미술대학교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O. Prof. Wolfgang Hutter)
및 동 대학원 졸업(O. Prof. Wolfgang Hutter)
김영환 작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유학하며 환상파의 회화기법을 배웠다. 환상적인 사실주의라고 설명할 수 있는 환상파 회화는 치밀한 묘사력을 기반으로 완전무결한 자연과 문학적인 서정미 그리고 내면을 응시한다는 형식 미학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환상파 미학을 몸에 익힌 그의 그림은 정교함과 깨끗함, 그리고 완벽한 형태미를 추구한다. 달항아리 이전의 알프스를 소재로 한 일련의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인 이미지의 작업은 모두 환상파의 미학이 뼈대를 이루는 성과물이다.
달항아리도 여기에서 멀지 않은 미학적인 목표를 지향한다. 달항아리가 가지고 있는 백자로서의 자연스러운 형태나 빛깔을 따르지 않고 정제되고 정련된 형태미와 색채이미지를 구사한다. 달항아리의 외형에 관한 그의 관점은 자연미가 아니고 매끄럽고 세련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흠결이 없는 윤곽선이 만들어지는 것이리라. 이는 재현적인 의미에 머물지 않고 회화적인 미로 바꾸는 데 따른 작가적인 의지의 표현일 수 있다. 또한 오랫동안 숙달시켜온 환상파의 조형기법을 적용하여 사실주의 회화와는 또 다른 완전무결한 형태미를 탐닉한 결과이다. 붓질이 감지되지 않을 만큼 곱고 부드러우며 온화한 이미지는 티 하나도 보이지 않는 무결점의 조형미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
그의 달항아리 그림은 자연광과 달리 빛이 머리 위에서 비추며 음영이 항아리 중심 부분 아래쪽에 둥글게 분포하고 빛이 달항아리를 감싸는 듯한 이미지를 첨가한다. 이때 상단을 감싸는 빛은 측면의 윤곽선에서 더욱 밝게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신비롭고 환상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사실적인 형태미를 가져오되 심미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점묘법을 원용했다. 수만번의 붓질을 통해 도자기를 형성하는 질료로서의 이미지에 근사한 시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적인 이미지와 함께 화면에 보름달을 불러들인다. 어머니와 떨어져 살아야 했던 어린 날의 아픔이 만월을 떠올리고 눈에는 보이지 않을지언정 그런 그리움을 담고자 한다. 배경의 색채이미지는 달항아리와 같은 계열의 단색으로 배경을 설정, 단아하고 고상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시각적인 자극이 없는 무채색 계열의 단색은 사유의 세계로 이끌어 그림의 심도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캔버스의 형태와 크기에 따른 최적인 비례를 찾아냄으로써 달항아리에 집중되는 아름다움에 머무는 게 아니라, 그림의 전체적인 품격을 음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의 달항아리 그림은 한마디로 귀족적인 격조를 지니고 있다.
달항아리도 여기에서 멀지 않은 미학적인 목표를 지향한다. 달항아리가 가지고 있는 백자로서의 자연스러운 형태나 빛깔을 따르지 않고 정제되고 정련된 형태미와 색채이미지를 구사한다. 달항아리의 외형에 관한 그의 관점은 자연미가 아니고 매끄럽고 세련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흠결이 없는 윤곽선이 만들어지는 것이리라. 이는 재현적인 의미에 머물지 않고 회화적인 미로 바꾸는 데 따른 작가적인 의지의 표현일 수 있다. 또한 오랫동안 숙달시켜온 환상파의 조형기법을 적용하여 사실주의 회화와는 또 다른 완전무결한 형태미를 탐닉한 결과이다. 붓질이 감지되지 않을 만큼 곱고 부드러우며 온화한 이미지는 티 하나도 보이지 않는 무결점의 조형미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
그의 달항아리 그림은 자연광과 달리 빛이 머리 위에서 비추며 음영이 항아리 중심 부분 아래쪽에 둥글게 분포하고 빛이 달항아리를 감싸는 듯한 이미지를 첨가한다. 이때 상단을 감싸는 빛은 측면의 윤곽선에서 더욱 밝게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신비롭고 환상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사실적인 형태미를 가져오되 심미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점묘법을 원용했다. 수만번의 붓질을 통해 도자기를 형성하는 질료로서의 이미지에 근사한 시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적인 이미지와 함께 화면에 보름달을 불러들인다. 어머니와 떨어져 살아야 했던 어린 날의 아픔이 만월을 떠올리고 눈에는 보이지 않을지언정 그런 그리움을 담고자 한다. 배경의 색채이미지는 달항아리와 같은 계열의 단색으로 배경을 설정, 단아하고 고상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시각적인 자극이 없는 무채색 계열의 단색은 사유의 세계로 이끌어 그림의 심도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캔버스의 형태와 크기에 따른 최적인 비례를 찾아냄으로써 달항아리에 집중되는 아름다움에 머무는 게 아니라, 그림의 전체적인 품격을 음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의 달항아리 그림은 한마디로 귀족적인 격조를 지니고 있다.
작품 이미지





수상 및 작품소장
2012 NIAS 남송국제아트쇼 ‘대상‘ 수상 (성남아트센타미술관, 분당)
1999 대한민국 구상전 공모전 ‘대상‘ 수상 (국립현대미술관)
1999 대한민국 구상전 공모전 ‘대상‘ 수상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
2023 김영환 Exhibition, DELIEU 갤러리, 서울
2021 김영환의 환상적 리얼리즘 展 GALLERY 美, 김포
2020 [HUMAN & NATURE 展] 프로하스현대미술관, 남양주
2018 [Der Mond in den Alpen] 대백갤러리, 대구
2013 SSAC 세텍서울아트쇼, SETEC 1 전시관 (Booth No.A35), 서울
2013 아트광주13 광주국제아트페어 (Booth No. C8), 김대중컨밴션센타
2012 NIAS 남송국제아트쇼, 성남아트센타 미술관, 분당
2012 김영환의 환상적 리얼리즘 展 갤러리 팔레드 서울, 아트블루 기획
2011 NIAS 남송국제아트쇼, 성남아트센타 미술관, 분당
2010 SIEAF (순천만 국제환경아트페어), 순천
2005 예술의 전당, 서울
1991 김영환의 비엔나환상적리얼리즘 展 (갤러리아미술관, 갤러리한강 초대기획 展)
1990 Diplomausstellung (비인, 국립 안게반테 미술관)
2021 김영환의 환상적 리얼리즘 展 GALLERY 美, 김포
2020 [HUMAN & NATURE 展] 프로하스현대미술관, 남양주
2018 [Der Mond in den Alpen] 대백갤러리, 대구
2013 SSAC 세텍서울아트쇼, SETEC 1 전시관 (Booth No.A35), 서울
2013 아트광주13 광주국제아트페어 (Booth No. C8), 김대중컨밴션센타
2012 NIAS 남송국제아트쇼, 성남아트센타 미술관, 분당
2012 김영환의 환상적 리얼리즘 展 갤러리 팔레드 서울, 아트블루 기획
2011 NIAS 남송국제아트쇼, 성남아트센타 미술관, 분당
2010 SIEAF (순천만 국제환경아트페어), 순천
2005 예술의 전당, 서울
1991 김영환의 비엔나환상적리얼리즘 展 (갤러리아미술관, 갤러리한강 초대기획 展)
1990 Diplomausstellung (비인, 국립 안게반테 미술관)
단체전
2021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가 주목하는 3인 초대전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2018 서울아트쇼 [평론가 선정작가展]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
2012 SCAF [ART STAR FESTIVAL]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05 제20회 서울미술대전 초대작가 展 (서울, 시립미술관)
2004 제1회 환경미술 엑스포 초대작가 展 (서울, 코엑스 컨밴션홀)
2000 구상전 회원 展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etc.
2018 서울아트쇼 [평론가 선정작가展]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
2012 SCAF [ART STAR FESTIVAL]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05 제20회 서울미술대전 초대작가 展 (서울, 시립미술관)
2004 제1회 환경미술 엑스포 초대작가 展 (서울, 코엑스 컨밴션홀)
2000 구상전 회원 展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etc.
김영환의 화법은 대체로 치밀하다.
그 치밀함이 모순으로 포장된 현대를 해부한다.
안온한 풍경 이면을 펼쳐보면 불합리와 편견, 현대의 치졸한 속내를 발가벗기는 날선 비판이 내제된 듯하다.
새로움에 적응하기 위하여 몰아쉬는 가쁜 숨이 우리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현대이다.
마르셀 뒤샹의 변기 이후 우리는 빠르고 새로운 것만이 온당한가 라는 질문을 현대미술을 통해서 던지곤 한다.
김영환의 화법은 이러한 현대사회의 빠르고 바쁜 단면에서 한 발 물러나 있다.
다소 은폐적이기도 한 그의 그림은 느린 템포가 밑바탕이다.
그만큼 우리도 작가가 추구하는 느림의 미학에 발맞출 때 진솔한 소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치밀함이 모순으로 포장된 현대를 해부한다.
안온한 풍경 이면을 펼쳐보면 불합리와 편견, 현대의 치졸한 속내를 발가벗기는 날선 비판이 내제된 듯하다.
새로움에 적응하기 위하여 몰아쉬는 가쁜 숨이 우리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현대이다.
마르셀 뒤샹의 변기 이후 우리는 빠르고 새로운 것만이 온당한가 라는 질문을 현대미술을 통해서 던지곤 한다.
김영환의 화법은 이러한 현대사회의 빠르고 바쁜 단면에서 한 발 물러나 있다.
다소 은폐적이기도 한 그의 그림은 느린 템포가 밑바탕이다.
그만큼 우리도 작가가 추구하는 느림의 미학에 발맞출 때 진솔한 소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