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영 환
KIM YOUNGHWAN
한남대학교, 오스트리아 국립안게반테미술대학교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O. Prof. Wolfgang Hutter)
및 동 대학원 졸업(O. Prof. Wolfgang Hutter)
김영환의 그림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비현실경이다. 풍경은 무중력에 가깝고 달빛이 때론 햇빛보다 강하다. 호수와 대지, 설산 등을 탄생시킨 미세한 선묘와 색감들은 서로 조화롭다. 웅장함과 정교함이 기모하게 어우러져 긴장감을 자아낸다. 감각적이면서도 경직된 화면이 일면은 날카롭다. 데페이즈망(Depaysement : 사물을 일상적인 관계에서 추방시켜 이상한 관계에 두는 것)이 더해져 신비감도 감돈다. 그것이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우리를 여기와 시각 너머의 세계로 안내한다. 더불어 문학성도 짙다. 모두 환상화법이 토대되었다. 환상화법은 작가 김영환이 20여년 이상 추구해온 화법이다.
김영환의 화법은 철저하게 임하는 장인정신에 버금간다. 상당히 긴 호흡으로 작업하는 그가 직관적으로 쌓아올린 물감이 층간은 시간의 지층 다름 아니다. 여러 겹의 바탕칠을 마친 나무위에 결이 남지 않도록 부드러운 붓으로 두드리는 것도 장인정신의 일환으로 보아야 할 듯하다. 완성작 이면에 가려진 작업과정의 치밀함과 작가가 추구하는 예술철학을 간과할 수 없는 이유이다.
김영환에게 자연은 하나의 텍스트이다.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많은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묘사할 수 있는 테마이다. 물은 반사의 힘이 강하다. 반사로써 공간의 확장과 시간을 연장시킨다. 심리적인 공간이자 시간의 확정으로 봐도 좋다. 물에 미친 풍경은 거울의 의미이다. 내면으로 난 창으로 봐도 좋다. 강력한 투과력으로 실재와 허구를 중첩시킨 물속의 풍경은 존재의 재인식을 불러온다. 공허한 현실과 미지의 세계, 작가는 물을 통해 그 경계를 탐색한다. 물은 유사성과 닮음을 직접적으로 대비시키며 실제와 허구를 역설한다. 판타지의 세계와도 맞닿는다. 그것이 우리의 시각과 사유를 확장시킨다
김영환의 화법은 철저하게 임하는 장인정신에 버금간다. 상당히 긴 호흡으로 작업하는 그가 직관적으로 쌓아올린 물감이 층간은 시간의 지층 다름 아니다. 여러 겹의 바탕칠을 마친 나무위에 결이 남지 않도록 부드러운 붓으로 두드리는 것도 장인정신의 일환으로 보아야 할 듯하다. 완성작 이면에 가려진 작업과정의 치밀함과 작가가 추구하는 예술철학을 간과할 수 없는 이유이다.
김영환에게 자연은 하나의 텍스트이다.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많은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묘사할 수 있는 테마이다. 물은 반사의 힘이 강하다. 반사로써 공간의 확장과 시간을 연장시킨다. 심리적인 공간이자 시간의 확정으로 봐도 좋다. 물에 미친 풍경은 거울의 의미이다. 내면으로 난 창으로 봐도 좋다. 강력한 투과력으로 실재와 허구를 중첩시킨 물속의 풍경은 존재의 재인식을 불러온다. 공허한 현실과 미지의 세계, 작가는 물을 통해 그 경계를 탐색한다. 물은 유사성과 닮음을 직접적으로 대비시키며 실제와 허구를 역설한다. 판타지의 세계와도 맞닿는다. 그것이 우리의 시각과 사유를 확장시킨다
작품 이미지









수상 및 작품소장
2012 NIAS 남송국제아트쇼 ‘대상‘ 수상 (성남아트센타미술관, 분당)
1999 대한민국 구상전 공모전 ‘대상‘ 수상 (국립현대미술관)
1999 대한민국 구상전 공모전 ‘대상‘ 수상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
2023 김영환 Exhibition, DELIEU 갤러리, 서울
2021 김영환의 환상적 리얼리즘 展 GALLERY 美, 김포
2020 [HUMAN & NATURE 展] 프로하스현대미술관, 남양주
2018 [Der Mond in den Alpen] 대백갤러리, 대구
2013 SSAC 세텍서울아트쇼, SETEC 1 전시관 (Booth No.A35), 서울
2013 아트광주13 광주국제아트페어 (Booth No. C8), 김대중컨밴션센타
2012 NIAS 남송국제아트쇼, 성남아트센타 미술관, 분당
2012 김영환의 환상적 리얼리즘 展 갤러리 팔레드 서울, 아트블루 기획
2011 NIAS 남송국제아트쇼, 성남아트센타 미술관, 분당
2010 SIEAF (순천만 국제환경아트페어), 순천
2005 예술의 전당, 서울
1991 김영환의 비엔나환상적리얼리즘 展 (갤러리아미술관, 갤러리한강 초대기획 展)
1990 Diplomausstellung (비인, 국립 안게반테 미술관)
2021 김영환의 환상적 리얼리즘 展 GALLERY 美, 김포
2020 [HUMAN & NATURE 展] 프로하스현대미술관, 남양주
2018 [Der Mond in den Alpen] 대백갤러리, 대구
2013 SSAC 세텍서울아트쇼, SETEC 1 전시관 (Booth No.A35), 서울
2013 아트광주13 광주국제아트페어 (Booth No. C8), 김대중컨밴션센타
2012 NIAS 남송국제아트쇼, 성남아트센타 미술관, 분당
2012 김영환의 환상적 리얼리즘 展 갤러리 팔레드 서울, 아트블루 기획
2011 NIAS 남송국제아트쇼, 성남아트센타 미술관, 분당
2010 SIEAF (순천만 국제환경아트페어), 순천
2005 예술의 전당, 서울
1991 김영환의 비엔나환상적리얼리즘 展 (갤러리아미술관, 갤러리한강 초대기획 展)
1990 Diplomausstellung (비인, 국립 안게반테 미술관)
단체전
2021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가 주목하는 3인 초대전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2018 서울아트쇼 [평론가 선정작가展]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
2012 SCAF [ART STAR FESTIVAL]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05 제20회 서울미술대전 초대작가 展 (서울, 시립미술관)
2004 제1회 환경미술 엑스포 초대작가 展 (서울, 코엑스 컨밴션홀)
2000 구상전 회원 展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etc.
2018 서울아트쇼 [평론가 선정작가展]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
2012 SCAF [ART STAR FESTIVAL]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05 제20회 서울미술대전 초대작가 展 (서울, 시립미술관)
2004 제1회 환경미술 엑스포 초대작가 展 (서울, 코엑스 컨밴션홀)
2000 구상전 회원 展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etc.
김영환의 화법은 대체로 치밀하다.
그 치밀함이 모순으로 포장된 현대를 해부한다.
안온한 풍경 이면을 펼쳐보면 불합리와 편견, 현대의 치졸한 속내를 발가벗기는 날선 비판이 내제된 듯하다.
새로움에 적응하기 위하여 몰아쉬는 가쁜 숨이 우리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현대이다.
마르셀 뒤샹의 변기 이후 우리는 빠르고 새로운 것만이 온당한가 라는 질문을 현대미술을 통해서 던지곤 한다.
김영환의 화법은 이러한 현대사회의 빠르고 바쁜 단면에서 한 발 물러나 있다.
다소 은폐적이기도 한 그의 그림은 느린 템포가 밑바탕이다.
그만큼 우리도 작가가 추구하는 느림의 미학에 발맞출 때 진솔한 소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치밀함이 모순으로 포장된 현대를 해부한다.
안온한 풍경 이면을 펼쳐보면 불합리와 편견, 현대의 치졸한 속내를 발가벗기는 날선 비판이 내제된 듯하다.
새로움에 적응하기 위하여 몰아쉬는 가쁜 숨이 우리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현대이다.
마르셀 뒤샹의 변기 이후 우리는 빠르고 새로운 것만이 온당한가 라는 질문을 현대미술을 통해서 던지곤 한다.
김영환의 화법은 이러한 현대사회의 빠르고 바쁜 단면에서 한 발 물러나 있다.
다소 은폐적이기도 한 그의 그림은 느린 템포가 밑바탕이다.
그만큼 우리도 작가가 추구하는 느림의 미학에 발맞출 때 진솔한 소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